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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가 불룩 튀어나온게 느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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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이란?
탈장이란 말 그대로 약해진 복벽을 통해 장이 탈출된다는 뜻이며, 선천적 혹은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인체의 복벽이나 기타 부위에 구멍이 생겨서 복강 내의 복압이 올라갈 때 이 틈으로 장기 또는 조직이 빠져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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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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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있거나 활동하다보면 양쪽 사타구니와 배꼽, 혹은 이전에 수술을 한 상처부위가 볼록하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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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사타구니와 허벅지사이에 물혹 같이 만져지는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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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울거나 기침을 하면 불룩하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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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밀어넣거나 누우면 없어집니다.
탈장 꼭 수술해야 하나요?
1. 한번 빠진 탈장은 저절로 막히지 않으므로 초기에 수술을 해야 상처도 작고 회복이 빠릅니다.
2. 서혜부 탈장을 너무 오래 방치하면 나왔던 탈장이 갑자기 부어서 들어가지 않고 장에 괴사가 일어나거나 감돈이 되어 장을 절제해야 되는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발견 즉시 가능한 빨리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장 빈도
· 전 인구의 2~3%에서 발생하며 이 중에서 서혜부 탈장이 75%를 차지합니다. 소아 서혜부 탈장은 정상아에서 1-2%, 미숙아인 경우에 5-10% 정도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남:녀=4:1로 남자에서 더 많이 흔합니다.
· 전체 탈장의 75%를 차지하는 서혜부 탈장은 넓적다리와 아랫배가 만나는 부위에서 2~3cm 위쪽 사타구니 쪽에 생기는데 종종 탈장낭이 고환까지 내려가지도 합니다.
· 탈장은 40대 이후의 남성에서 잘 생기지만 남성에서만 생기는 질환은 아닙니다. 즉 어느 연령의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입니다.
· 서혜부 탈장은 오른쪽이 왼쪽보다 2배정도 발생 빈도가 높고 최근에 노령인구의 증가로 발생률이 더욱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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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 종류
탈장은 복벽내의 발생 위치나 특정 원인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서혜부 탈장 (inguinal hernia)
넓적다리와 아랫배 사이를 서혜부라고 하며, 간접탈장과 직접탈장으로 구분됩니다. - 간접탈장 : 서혜관 심부에서 발생하며 탈장낭을 통해 나오며 종종 고환까지 내려가기도 합니다. 서혜부 탈장의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 직접탈장 : 서혜관을 이루는 밑바닥부분이 약해져 전방으로 돌출됩니다.
· 대퇴부 탈장 (femoral hernia)
대퇴부 탈장은 직접 서혜부 탈장의 한 형태에 속하며 서혜부 탈장의 약간 아래쪽, 즉 복부 다리 주름의 아래에서 발생합니다. 서혜부 탈장에 비해 감돈의 위험이 높고 여성에서 잘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 반흔 탈장 (incisional hernia)
반흔 탈장은 수술한 상처 부위가 약해져서 벌어지며 생기는 탈장을 말합니다. 수술 후에도 재발을 잘하는 탈장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수술 시 매우 주의를 해야 합니다.
· 제대 탈장 (umbilical hernia)
배꼽 부위의 약해진 곳을 통해서 발생하는 탈장을 말하며, 대개 신생아에서 선천적으로 생깁니다. 대개 생후 2살이 되기 전에 저절로 없어지기 때문에 2살까지는 기다려 보나 그 이후에도 없어지지 않고 계속 남아 있거나, 직경이 2cm 이상 되는 제대 탈장은 수술을 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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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 원인
· 선천적 원인
어린이에게 생기는 탈장은 거의 선천적으로 생기게 되며 서혜부 탈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간접 서혜부 탈장은 복벽에 틈이 생겨서라기보다는 태아기에 형성된 복막 주머니가 막히지 않고 열려 있었거나 약하게 막혔다가 다시 벌어져서 이곳을 통해 장이 밀려나오는 것입니다.
· 후천적 원인
복압이 너무 올라갈 수 있는 심한 운동, 변비, 임신, 복수, 만성기침 등이 있으며, 또 복벽이 너무 약해지는 고령, 당뇨, 심장병 등의 만성질환, 이전에 복벽에 손상을 입거나 외과적 수술 절개 경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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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
· 감돈(incarceration)
탈장 내공에 장이 끼여 복강 내 제자리로 다시 들어가지 않게 되는 상태를 말하며, 탈장된 장기의 혈액순환이 장애를 받게 되어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 교액(strangulation)
감돈된 상태로 오래 지속되는 경우 심해지면 장이나 장기에 혈액순환이 차단되어 괴사를 일으키는 경우를 말하는데 매우 위험한 합병증입니다.
· 감돈된 소아탈장의 응급조치
1. 편안한 자세로 눕히고 긴장을 풀게 하고 우는 경우 울음을 그치게 해야 합니다. 2. 아파하지 않고 편안히 잠이 들면 대부분 저절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1, 2시간 정도 기다려봅니다. 3. 계속 보채고 아파하면 탈출된 탈장을 눌러서 억지로 급하게 집어넣으려고 하지 마시고 볼록하게 나온 부위를 손가락을 이용해서 고무줄을 늘이듯이 지긋이 댕겼다가 놓아 줍니다. 4. 수차례 반복해도 들어가지 않고 계속 보채고 아파하는 경우에는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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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대부분의 탈장은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며 수술로써 비교적 쉽게 교정 가능합니다. 최근엔 수술 방법도 획기적인 발전이 있어서 일정한 한두 가지 방법만 사용하지 않고 환자 개개인의 특성, 즉 개개인의 해부학적 결함이나 생활양식에 따라 그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 방법이 선택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 고위 결찰술(high ligation)
탈장 주머니 (sac)를 주변 조직에서 분리하여 부분 절제하고 원래의 위치로 넣어주는 과정이며 복강경 수술을 제외한 모든 탈장 수술에서 동일하게 시행되는 1단계 과정입니다. 소아 서혜부 탈장 수술은 이 단계로 수술이 완결됩니다.
· 탈장 교정술(herniorrhaphy)
고위 결찰술 후 약해진 복벽을 보강하기 위해 주변 근육을 당겨서 봉합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이로 인해 과도한 장력이 근육 주변에 생기게 되고, 이 장력 때문에 수술 후에 통증이 지속되어 회복과 일상생활의 복귀가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서로 당겨서 꿰매 놓은 부위가 장력에 의해 원상태로 벌어지려 하기 때문에 조직이 약해져서 탈장이 재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탈장 성형술(hernioplasty)
01) Lichtenstein 수술
위의 1단계 과정(고위 결찰술)을 마친 후에 복막을 덮고 있는 근육층을 무장력인공막으로 덮어 꿰매 줌으로써 튼튼하게 만들어 줍니다. 즉 기존의 수술에서 수술 부위를 튼튼히 만들기 위해서 주변의 근육을 당겨서 꿰매주는 대신 인공막으로 덮어서 그 과정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무장력 인공막 을 이용한 수술은 수술후 통증이 적고, 일상생활에 빨리 복귀할 수 있으며 재발도 적어서 최근에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02) Mesh plug 수술
1단계 수술(고위 결찰술) 후 탈장낭이 나왔던 구멍 즉 탈장 내공을 통해서 원추모양으로 생긴 인공막으로 만든 plug를 넣은 후 고정시켜서 탈장이 나왔던 내공을 막아주는 방법입니다. 매우 간단한 원리로서 수술이 쉽고 빠르며 수술 후에도 큰 통증을 못 느끼는게 장점입니다.
· 복강경 수술
복강경을 이용하여 시행하는 수술입니다만 결국 탈장 내공을 막고 복벽을 보강하기 위해서 인공막을 사용하는 것은 동일합니다. 따라서 복강경 탈장수술도 무장력 인공막 수술의 범주에 넣을 수 있습니다. Lichtenstein 수술과 다른 점은 복강경을 이용해서 수술을 한다는 것과 인공막을 대는 위치입니다. Lichtenstein 수술에서는 인공막을 근육층 바깥에 대는 반면 복강경 수술에서는 근육층 바로 안쪽이나 복막 속에 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