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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증은(pruritus)는 ‘긁는다’를 뜻하는 라틴어 prurire에서 유래되었으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긁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불쾌한 피부 감각을 말합니다. 진단명 또는 병명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항문 질환 검진 시 많이 듣는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대개 서서히 증상이 시작하며 환자는 항문 주위의 불쾌감이나 가려움을 호소합니다. 항문소양증은 인구의 약 1~5%에서 발생하며 남자가 여자에 비해 더욱 빈번하며, 모든 나이에서 생길 수 있지만 50~60대에도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겨울보다는 여름에 증상이 더 심해지며, 밤에 증상이 심한 것 또한 특징입니다.
항문소양증이 심해지면 반사적으로 항문 주위를 긁어 피부에 상처가 나고 이로 인해 이차감염, 피부 탈락 등의 피부 손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외상은 가려움과 긁음의 악순환을 일으키고 이로 인하여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일부 환자들은 소양증이 너무 심하여 생활이 완전히 파괴되고 심지어 자살 충동까지 일어나게 됩니다.
항문 주위 피부에는 다양한 종류의 감각을 전달하는 감각신경말단들이 매우 많이 공급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감각들은 표피박리, 알칼리성 분비물 및 여러 가지 화학물질에 의해 국소적 자극을 받게 됩니다. 가려움과 통증의 감각 수용기는 진피와 표피 접합부에 위치하는데 이로 인해 가려움과 통증이 같은 감각 수용기와 신경 경로로 전달됩니다.
항문 소양증은 원인 불명의 특발성과 다른 질환 (당뇨, 신부전,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의 전신 질환)을 원인으로 하는 이차성 소양증으로 나누며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이 50% 이상입니다.
01
대변을 깨끗이 닦지 않은 경우
02
항문주위를 강박적으로 과도하게 청결한 경우
03
지속적인 외부의 오염이 있는 경우
04
여러 성병 바이러스, 세균, 진균, 또는 기생충등으로 감염되어 있는 경우
01
치질, 치루, 치열 등 항문직장 질환을 가지신 경우
02
비만 환자인 경우
03
설사 및 항문 괄약근의 힘이 없는 경우
04
몸에 꽉 끼는 청바지, 속옷, 거들을 입는 경우
05
항문 주위에 과도하게 털이 많은 경우
01
황달과 만성신부전증으로 온몸이 가려우신 경우
02
철결핍증, 갑상선기능 항진증, 악성 림프종, 당뇨병 등을 가지고 계신 경우
03
질염, 요실금, 자궁 경부염 또는 폐경기인 경우
04
지루성, 접촉성,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을 가지고 계신 경우
01
과도한 물의 섭취로 인해 변이 묽어지신 경우
02
커피, 초콜릿, 홍차, 맥주, 우유 함량이 많은 식품, 향신료 등을 과도하게 섭취한 경우
03
비타민 A, 비타민 D가 결핍된 경우
01
항문 주위 피부를 건조하고 깨끗하고 약산성으로 유지시켜 줍니다.
02
거친 휴지 대신 알코올 성분이 없는 작은 종이 손수건을 사용하고 부드러운 타월이나 헤어드라이어로 항문 주위를 적당히 말려야 하며, 낮 동안이나 취침 시에는 항문의 주름 부위에 환자가 느끼지 못할 정도의 작은 얇은 면 거즈를 대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03
커피, 홍차, 콜라, 초콜릿, 맥주와 토마토 등과 같은 식품의 섭취를 중지한 다음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찾아내기 위해 서서히 식사에 포함시키면서 가려움증이 유발되는 식품을 밝힌다면 다른 음식을 완전히 절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04
Psyllium(차전자: 질경이의 씨앗) 제제는 대표적인 팽창성 하제인데 이것은 항문관에 대한 손상을 줄이고 항문주위 위생 상태를 더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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