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핵이 있는 경우, 배 속에 가스가 잘 생기나요?
치핵이 생기면 그로 인한 통증이나 출혈 때문에 배변을 잘 하지 못하게 되어 또다시 변비가 악화되는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핵을 가진 환자들은 변비, 과민성 장질환 등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배가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찬 느낌, 잦은 트림과 방귀 등, 소위 ‘배속에 가스가 찬’ 현상이 더 많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치핵 자체가 배 속의 가스를 더 잘 생기게 하는 원인은 아니지만, 함께 나타날 가능성은 높습니다. 배속 가스를 유발하는 변비나 과민성 장질환 등을 치핵을 더불어 치료하면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장출혈과 항문출혈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질문]
규칙적인 배변을 하는데 배변 시 하혈처럼 출혈이 있고 배변 후 항문에 통증이 있고 배변하기 전에 아랫배가 아파옵니다. 출산 후에 모유를 먹일 때마다 아랫배가 아파서 자궁수축이라 생각해 왔는데 계속되어서 모유를 끊고 있는 상태입니다. 치질이라 생각하고 약국에 문의해 봤는데 장출혈이 아니면 항문출혈인 것 같다고 해서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답변]
출혈의 색상 및 정도로 병변의 위치와 진단을 확실히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화장지에만 묻는 선홍색 출혈일 경우 치핵치질, 치열 등 항문에 가까운 부위에 생긴 병변이라 짐작할 수 있고, 검게 변색된 출혈일 경우 항문에서 먼 대장에 생긴 병변이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항문 또는 직장출혈은 흔히 다른 증상들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하는데 항문 출혈이 동통이 있는 종양혹과 동반되며 배변과 관계가 없다면 혈전성 치핵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배변시 통증을 동반하는 출혈이 있을 경우는 치열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출혈이 설사, 점액성 변과 동반될 경우 궤양성 대장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선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합니다.
항문부위가 너무 가렵습니다. 왜 그런가요?
소양증이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긁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불쾌한 피부감각을 말하는 것으로 항문 소양증은 항문주위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감각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소양증을 유발하여 피부를 과도하게 긁게 되고 그로 인해 피부 손상을 일으키게 되는 하나의 증상입니다.
[원인]
1. 속발성 소양증 : 어떤 질환의 2차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1) 직장항문질환 : 치루, 치핵, 치열, 대장염, 종양, 직장탈출등의 질환으로 분비물이 항문주위로 새거나 염증, 궤양을 일으켜 소양증을 유발합니다.
(2) 개인위생 : 항문주위의 대변오염이 피부에 자극증상을 일으켜 발생합니다.
(3) 과민반응 : 아토피나 피부 과민반응의 소질을 가진 경우 생깁니다.
(4) 피부질환 : 건선, 편평태선, 단순 태선, 습진 등의 항문 주위 피부병이 일으킵니다.
(5) 전신적 질환 : 폐쇄성 황달, 당뇨병, 백혈병, 만성 신부전, 갑상선 기능이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6) 음식물 : 과다 수분섭취시 묽은 변에 의한 항문주위 오염, 커피, 우유, 콜라, 초콜릿, 홍차, 맥주, 토마토, 감귤류 등이 일으킵니다.
(7) 부인과 질환 : 심한 냉증이나 요실금시 외음부 소양증과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8) 설사 : 심한 경우 습기로 인한 피부 짓무름, 항문주위 오염, 잦은 닦음으로 인한 피부손상
(9) 정신적 요인 : 불안, 초조, 긴장, 스트레스
(10) 약물 : 테트라사이클린, 퀴니딘, 콜히친 등이 있습니다.
(11) 감염질환 : 세균, 바이러스, 진균, 기생충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 항문주위로 비대칭성의 소양증을 보입니다.
2. 특발성 소양증 :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것을 말합니다.
항문탈장일까요?
질문]
어머님이 치질의 경우를 훨씬 넘어서, 조금만 서 있어도 항문이 밖으로 빠져버리는 증상이 있습니다. 4년쯤 전에 수술을 하였으나, 항문외부를 철사 같은 것으로 묶어 주는 형태의 수술이었는데 너무나 통증이 심해서 다시 철사를 풀어버렸답니다. 이러한 증상이 약 35년 전 출산 이후부터 계속되었다 합니다. 너무나 힘들어서 근래에 다시 수술하려고 문의하였는데, 병원에서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수술(내장을 절제하여 항문을 끌어 올리는 형태)을 하기가 어렵고, 수술을 하더라도 대변을 보는데 지장이 있을거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못하고 있는데요, 상기 증상에 대해서 진료가 가능하고 수술을 해서 고통을 덜어드릴수 있겠는지요?
답변]
귀하의 어머니께서 앓고 계신 병은 아마도 탈직장 또는 탈항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탈항이란 항문을 통하여 전체의 항문 점막이 빠져나오는 것이며 탈직장은 항문을 통하여 직장의 일부가 빠져 나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구분은 말만으로는 어렵고 직접 진찰을 하여야 알 수 있습니다.
상당수의 환자가 변실금, 회음부 불결, 항문주위 통증을 호소하며 심한 경우 나온 장이 썩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가 부끄러워 병원을 잘 찾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치료로는 여러 가지 술식이 있으나 아직까지 최상의 방법이 어떤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고 있으며 수술 성공율도 만족할 수준은 아닙니다.
어머니께서 받은 술식은 아마도 티어쉬라는 술식으로 생각되는데 술식이 간단하여 전신상태가 나쁜 고령자에게 사용되는 술식으로 어머니와 같은 문제로 수술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 항문을 통한 절제, 배를 열고 직장을 절제 후 고정하는 법, 천을 이용하여 직장을 고정시키는 법 등이 있으나 환자상태와 수술위험도 등에 따라 술식을 결정하게 되므로 우선 병원을 방문하셔서 전문의와 상담을 하시고 치료방법을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직장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공항문을 달지 않을 수 있는 방법…
10%만 인공항문을 만듭니다. 인공항문이란 대장·직장암 때문에 항문을 도려낼 수밖에 없을 때, 대변을 체외로 배설하기 위해 복벽에 만든 구멍입니다. 대장·직장암 수술을 받을 환자들은 대개 수술 자체보다 항문을 없애고 인공항문을 차야 한다는 공포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의술의 발달에 따라 항문의 기능을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져 약 10%만이 배로 인공항문을 내는 수술을 받게 됩니다. 항문의 기능 보존을 위해서는 항문을 조이는 근육이 존재하는 항문으로부터 5~6cm의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항문에 아주 가까이 있는 직장암의 경우에는 불행하게도 인공항문을 피할 수 없는데, 때로는 인공항문 때문에 수술을 거부하는 환자가 있어 의료진을 안타깝게 합니다.
인공항문이 있더라도 관리만 잘 하면 수영, 골프 같은 스포츠는 물론 사회생활, 성생활, 출산 및 육아 등을 원활히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인공항문을 만들 수밖에 없는 환자가 갖는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웰니스병원에서는 수술 전에 미리 인공항문 수술을 받은 경험자와의 면담을 주선하여 정신적인 안정을 얻도록 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미국에서 전문간호자격을 취득한 장루간호사가 환자의 재활을 돕고 있습니다.
탈장이란?
탈장이란 선천적이나 후천적으로 복벽이나 기타 부위가 약해서 복압이 올라갈 때 복강내 장기가 밀려 나온 상태를 말합니다. 서혜부 탈장이 가장 흔하며 넓적다리와 아랫배가 만나는 부위에서 2-3cm 위쪽으로 생기며 대퇴부 탈장은 넓적다리와 아랫배가 만나는 부위에서 2-3cm 아래쪽으로 생기는 것입니다.
탈장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며 대부분 복압을 가하면 서혜부나 복벽이 부풀어 오르며 묵직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서혜부 탈장의 경우 밀려나온 장기 들이 끼어 혈액 순환 장애를 받아 조직 괴사가 올 수 있으니 빨리 수술을 해야 합니다.
대장암일까요?
대장암은 실제로 특이 증상이 없으므로 정기적 검진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갑작스레 배변 습관이 바뀌거나 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바로 검사를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항문 출혈의 대부분이 치질에 의한 것이나 치질이려니 하다가 위험한 대장암을 키우는 경우가 있으니 꼭 빠른 검진을 요합니다. 국내 대장암 발병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중년이 되면 꼭 검진을 해보는 것이 좋으며 특히 기름진 음식을 즐기시거나 변비가 있으신 분은 검진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신선한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 운동을 해서 쾌변을 보시는 것이 암을 예방 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대장 내시경이란 내시경이 들어가서 전체 대장 내부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대장암을 진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대장은 거의 90도씩 꺽여 있어 검진 시 불편함이 심하므로 대장 내시경은 수면으로 합니다. 대장 내시경은 장벽을 관찰 할 수 있도록 대장 내부의 변을 씻어내고 와야 검사를 할 수 있으므로 항상 예약을 필요로 하며 현재 본원에서는 예약이 2-3주 밀려 있습니다. 대장 내시경을 예약 하면 장을 씻어내기 위해 예약 전날 드시는 약을 드립니다.
설명을 잘지키셔서 대장을 씻어내고 오셔야 검사를 잘 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용종이 있거나 이상 부위가 발견 되면 바로 용종을 제거 하고 조직 검사를 할 조직 채취가 가능 합니다. 대장 내시경 후에는 간혹 복부에 가스가 차고 불편 할 수 있으므로 장운동을 도와주고 장내 대장균총을 다시 정상화 시키도록 도움을 주는 약을 처방해 드립니다.
내시경 후 2-3일 간은 기름기와 자극성 음식을 피하시는게 설사를 예방하며 유산균 음료와 섬유질을 섭취하면 대장균총의 정상화를 도웁니다.
치질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치질 증상은 개개인의 차가 있으나 크게 통증이 심한 외치질과 통증은 없으며 출혈이 심한 내치질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항문에 뭐가 돌출되었다.
② 통증이 있다.
③ 출혈이 있다.
④ 잔변감이 있다.
⑤ 점액질이 묻어난다.
당일 수술과 퇴원이 가능하나요?
통상은 오셔서 검진을 받으시고 수술을 예약해서 해드리나 직장관계 등으로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오셔서 검진을 받고 바로 수술을 하실 수 있도록 빠른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습니다.
입원 치료기간은 수술 정도에 따라 다르나 통상 2박3일 정도 이며 하루 정도 계시다 퇴원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시 척추 마취를 하는데 그 마취가 깨는데 5시간 정도 소요되며 그 후에는 일상생활이 가능 하나 첫날 출혈 가능성과 상처 부종이 생길 수 있어 안정을 취하길 권합니다.
치루수술과 재발률은 어떻게 되나요?
치루란 항문주위 농양에서 발전 한 것으로 항문 옆에 샛길이 뚫린 상태입니다. 항문 주변에 볼록 나온 구멍이 있으며 만져보면 치루관이 피부 밑에 딱딱하게 만져 집니다. 치루 수술은 내공을 찾아서 절개를 해주는 것이며 내공을 찾지 못하는 경우 재발율이 높습니다.
치루 수술은 치루의 종류에 따라 아주 복잡 할 수도 있으며 재발을 잘하는 질환이며 치료 기간이 오래가는 질환입니다. 수술 후 재발율이 높은 만큼 본인의 관리가 필요하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이상하면 검진을 받아 빨리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잡치루로 된 후엔 괄약근을 보존하며 수술하기가 힘들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있을 시 초기에 빨리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항문 주위 농양을 방치하지 말고 빨리 치료하여야 하며 평소 항문 청결과 면역성을 올릴 수 있도록 규칙적 생활과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합니다.
변비 때문에~
변비의 정의는 단순히 매일 배변을 못하는 경우가 아니라 본인이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입니다.
대부분 변비는 해부학적으로 질병이 있는 경우 보다는 생활습관의 문제에서 발생하며 여자에겐 호르몬의 영향으로 더 흔합니다.
우선 첫째 치료책이 아침식사를 꼭 하고 변의를 절대 참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의를 자주 참으면 항문에서 압을 인지하는 기능이 떨어져 변의를 느끼지 못하게 되어 만성 변비가 됩니다.
둘째, 충분한 수분과 섬유질 섭취하여야 합니다.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셔야 하고 하루 40g 이상 섬유질을 섭취하여야 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느라고 식사량을 줄이면 변비가 되는데 변의 양이 적어서 변이 오래 대장 내에 머무르면 수분을 빼앗겨 변이 딱딱해집니다. 다이어트를 할수록 칼로리가 없는 야채는 더 많이 섭취하여야 합니다. 야채를 많이 섭취하기 힘든 경우라면 처방이 가능한 식이 섬유가 있으니 처방전을 받아서 복용합니다.
셋째, 운동입니다. 운동을 해줌으로 우리 내장기관 운동도 촉진됩니다. 생활습관을 교정해도 안 될 시는 항문기능을 검진 해봐야 합니다. 직장형 변비의 경우는 바이오피드백으로 항문압 조절을 훈련시키면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치질 수술 후 출혈이 있어요~
치질 수술 후 피가 묻어나는 것은 2주 정도 간혹 3주 까지도 가니 걱정 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술부위 상처에서 진물이 나고 또 배변 시 항문이 이완되며 상처 끝의 모세관이 파열되며 출혈이 조금씩 있는 것은 상처가 아무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배변시 피가 뚝뚝 떨어지는 경우라면 빨리 병원으로 오셔서 지혈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첫 몇 일간은 고여 있던 피가 나와 핏덩이 같은 것이 나오기도 하며 한 2주 까지는 피가 묻어나는데 1주를 넘기며 한번 출혈이 조금 많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과 식이섬유 섭취로 배변관리를 잘하고 하루 3회 정도 따끈한 온수 좌욕을 해주는 것이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됩니다.
배변시 찢어지는 통증과 출혈이 있어요~
잦은 설사 후나 변비로 변을 힘들게 볼 때 생길 수 있는 증상이며 이런 경우 대부분 치열에 의합니다. 치열이란 항문 점막이 약해져 찢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급성 치열의 경우는 충분한 수분과 섬유질 섭취로 배변관리를 하며 상처가 아물도록 하는 것입니다. 항문 점막이 반복적으로 찢어져 만성 치열이 되면 상처주위가 섬유화되어 탄성을 잃게 되고 상처가 점점 깊어져 괄약근이 손상되고 변실금이 올 수 있으므로 만성 치열의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요합니다.
평소 설사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변비가 있을시 충분한 수분과 섬유질 섭취, 운동으로 원활한 배변이 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예방법입니다.
항문 주변이 혹처럼 부어오르고 통증이 있어요~
심한 통증과 열감이 느껴지며 몸살기 같은 증상이 동반 되기도 하는데 항문 주위 농양의 경우 입니다. 항문 주위 농양은 항문 안쪽 치상선에 있는 항문샘에 균이 들어가 주변 조직에 고름이 잡히는 것으로 치루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빨리 검진을 받고 치료받길 권합니다.
대부분 심한 설사나 과로로 인해 저항력이 떨어진 경우 잘 생기며 연고나 좌욕 등으로 혼자 치료하려다 고름집의 크기가 커지고 깊어지면 괄약근 손상이 올수 있고 복잡 치루로 발전 할 수 있으니 빨리 병원을 찾아 수술적 배농으로 치료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