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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26부터 일주간 방송, 강동완 원장 1. 오늘은 변비의 원인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변비란 흔히들 알고 계시듯이 대변을 힘들게 보시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1주에 한번이나 두 번밖에 대변을 못 보시는 경우, 4분의1이상 단단한 대변을 보시는 경우 , 또는 4분의 1이상 잔변감을 느끼시게 되면 변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기혼 여성의 30% 이상이 변비로 고생하고 계시며 남성의 3배라고 봅니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위에서 소장을 통과하여 대장까지 오는데 약 하루반에서 이틀이 걸립니다. 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다 보면 대변의 수분이 줄어 들어 딱딱하게 되어 변비가 되는 것입니다. 2. 오늘은 어제에 이어 다시 변비의 원인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하루 한번 대변을 보아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장기간 설사약을 복용하는 경우에 정상적인 배변 습관이 약해져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육고기 위주나 fast food 등도 변비를 유발합니다. 운동 부족이나, 물을 적게 마시는 경우, 또는 치핵, 치열, 합문 협착증 등의 항문 질환이 있어 배변시 항문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증, 임신, 당뇨 등이 변비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아침을 안 드시게 되면 위의 자극이 발생되지 않아 대장의 운동이 감소하여 변비가 생기게 됩니다. 3. 오늘은 변비의 자가 치료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첫째 적당한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운동을 하시면 대장이 몸과 함께 움직이고 자극을 받으므로 음식물을 위에서 대장으로 빨리 운반하게 됩니다. 과격한 운동 보다는 가벼운 조깅이나 수영 등이 좋습니다. 자동차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은 목적지로부터 좀 멀리 주차를 하시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은 한 정거장 앞에서 내려 걸어가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둘째 수분 섭취를 늘리셔야 합니다. 식사 하실 때 물을 한 두 컵 드시면 됩니다. 셋째 아침 식사를 꼭 하셔야 하며 장운동을 촉진 시켜주셔야 하며 넷째 채소나 과일을 많이 드셔야 합니다. 4. 오늘은 어제에 이어 변비의 약물 치료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자가 치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효과를 못 보시는 경우 약물 치료를 해야 하는데 다양한 약물들이 있습니다. 먼저 차전자의 껍질을 갈아 분말로 만든 실리움이라고 하는 가루가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분말보다 장내의 가스를 덜 생산하므로 배가 더부룩해지는 부작용이 적습니다. 하루 두세번 식전에 물이나 쥬스에 녹여 드시면 됩니다. 둘째로 락튜로스라고 하는 액체가 있는데 대변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것은 보행이 불가능한 노인이나 입원 환자에 주로 사용되며 의존성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5. 오늘은 분변매복의 치료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분변매복은 대변이 직장, 즉 항문의 위쪽에 꽉 막혀 있는 것으로 부분적 또는 완전 대장 폐색을 초래합니다. 요즘 채소를 특히 싫어 하는 어린이들에게서 한번씩 나타나며, 주로 오랜 병상 생활로 운동 부족인 분들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식용이 감퇴되고, 오심, 구토 복통, 복부 팽만감이 생깁니다. 심하면 단단한 변 대신 설사가 발생하기도 하여 장염으로 오해 하기도 합니다. 직장에 손가락을 넣어 보면 돌맹이처럼 단단한 대변이 만져 집니다. 초기 치료는 관장을 시도하거나 매복된 대변을 손가락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6. 오늘은 트림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트림은 위나 식도로부터의 공기를 배출하는 것입니다. 트림은 식사후 일어나는 정상적인 반사작용이며 병이 아닙니다. 트림으로 나오는 공기는 실제로는 여러분들께서 음식을 삼키실 때 마다 음식물과 함께 위로 들어간 공기가 다시 나오는 것입니다. 음식을 너무 빨리 드시거나, 껌을 씹거나, 담배를 피시거나, 또는 탄산음료를 마신 경우 빈번히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식사 직 후 또는 식사 수시간 후에도 음식 냄새가 나는 트림을 하여 주위사람에게 미안한 경우를 자주 경험하시는 분들은 음식을 일단 꼭꼭 씹어 드시길 바랍니다. 7. 오늘은 여러분들 모두가 몇 번씩은 경험한 딸꾹질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보통은 저절로 회복되지만 지속되면 굉장히 성가시게 됩니다. 원인은 과식이나 음식을 급히 드시므로 일어나는 위팽만, 즉 뭘 훔쳐 먹듯이 빨리 그리고 많이 드신 경우, 급격한 체온 변화, 또는 차가운 음료, 알콜 섭취, 흥분, 스트레스 등입니다. 그 외에도 수십가지의 원인이 있으나 생략하기로 합니다. 혀를 잡아당기거나 스푼으로 목젖을 들어 올림으로 간단히 치료 할 수 있기도 합니다. 또는 마른 설탕을 한 스푼 먹이기도 합니다. 숨을 오래 동안 참아 보거나 놀라게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지속적인 딸꾹질은 전문의와 상담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