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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암환자의 심리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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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023회 작성일 04-12-1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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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 부터 일주간 방송 1. 오늘은 암 환자가 암을 진단 받기 이전의 마음상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몸의 어디가 아프면 “혹시 암이 아닌가” 하는 공포심을 우린 먼저 갖게 됩니다. 평소 건강에 대한 염려가 많은 사람 일수록 더욱 그러합니다. 적절한 진찰과 검사를 거쳐 암이 아니라는 결론을 의사로부터 듣고서도 암에 대한 공포심을 떨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년의 연령에 있으면서 이유없이 몸무게가 급격히 줄어든다면 한번쯤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암의 초기에 우울증도 올수 있습니다. 2. 오늘은 진단 및 치료기에 있는 암환자의 심리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이 시점이 되면 암환자들은 많은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설마”하면서 우선 현실을 부정하게 됩니다. 이것을 “부정”이라고 하며 반드시 나쁜 현상은 아닙니다. 이를 거치면 대개 우울, 분노, 불안, 공포의 심리 상태를 보이게 됩니다. 내가 왜 하필.../아직 할 일이 많은데../내 모습이 추해 질텐데../대소변을 못 가리면 어떡하나../성관계는 이젠 끝이구나../다들 나를 떠나겠지.. 등등 많은 염려가 생깁니다. 3. 오늘은 어제에 이어 진단 및 치료기에 있는 암환자의 심리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이때에는 암 환자가 많은 염려를 하고 있다고 어제 말씀드렸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가족과 친구들은 인내심과 이해심을 가지고 가급적 예전과 비슷한 접촉을 유지해야 합니다. 한 가지 유념할 것은 상술 섞인 특수 비방등의 치료법에 의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런 종류의 치료법들은 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것들이며 이로 인해 치료의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상황까지 담당의사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4 오늘은 추적치료기에 있는 암환자의 마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암에 대한 어떤 치료를 받았든 일정기간 통원치료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입원도 하게 됩니다.이 시기는 환자 스스로가 상당부분 감당을 해야 하므로 진단이나 치료시기 보다 오히려 더 어려울 수 있고 가족들의 도움도 어느 때 보다 더 필요합니다. 치료결과가 불확실할 수도 있고 수술 뒤에 생긴 신체형태의 변화에도 적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우울과 불안이 따르며 가족과의 관계도 어색해 질 수 있습니다. 5. 오늘은 암환자의 부부관계 문제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이 문제는 주위에서 애써 무시하기 쉽습니다만 환자 스스로와 그 배우자에게는 상당한 고민이 됩니다. 암이 신체의 어느 부위에 발생했고 수술은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적응하는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위암 수술을 받은 경우와 유방암 수술을 받은 경우가 신체적, 심리적 영향이 같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교와 직접 관련이 있는 부위의 암은 물론 인공항문 시술을 받아 수치심이 문제인 경우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합니다. 6. 오늘은 암의 말기 혹은 임종기에 있는 환자의 심리상태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어떤 경로든 암의 말기가 되면 그 심리는 다른 임종환자와 같아져 본인은 물론 주위가 모두 힘들게 됩니다. 의료진 역시 괴로운 상황이고 어떻게 임종을 맞느냐 하는 문제에는 좋은 해답이 없습니다. 이럴 경우 사소한 문제에서도 서로 상처를 입을 수 있음으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여러 종교가 혼재되어 있어 가족간에 다툼이 있을 수 있으나 종교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7. 오늘은 성격 및 정신 질환과 암의 관계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야심이나 경쟁심이 지나치게 많고 공격적인 성향이 잘못 처리되었을 때 심장 질환이 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암 질환은 유달리 조용하고 온순하며 내성적인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고 감정 표현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에게서 암 발생률이 높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대체적인 의학 연구들을 보면 정신질환이 암과 특이한 관계에 있지는 않다는 것이 현재의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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