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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17 부터 일주간 방송 1. 오늘은 간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염 중에서 우리나라에 풍토병처럼 만연해 있는 것은 B형 간염입니다. C형 간염은 혈액에 의해 전염되며 일본에 많이 발병하고 있습니다. B형, C형 외에도 A형, D형, E형, G형이 있으나 증상과 치료는 비슷합니다. 이러한 바이러스로 인한 간염 외에도 약제 및 독성 물질에 의한 간염도 있습니다. 간염에 걸리면 식욕이 떨어지고 구역질이 나기도 하며 쉽게 피로하고, 담배를 싫어하게 되며 열감이나 황달이 생기게 됩니다. 2. 오늘은 어제에 이어 간염 중 A형 간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형 간염은 유행성으로 일부 지역에 일시적으로 많이 발병하기도 하며 산발적으로 발병하기도 합니다. 대개 대변-구강의 경로를 통해 일어나며 인구 밀집지역이나 위생이 불결한 곳에서 잘 발생합니다. 잠복기가 2내지 6주인데 이 기간에 전염이 되며 간기능 검사 수치가 올라가는 기간 동안 에도 전염이 됩니다. 어린이 보다 어른이 더 심하게 앓게 되며 사망률은 낮고 전격성 간염도 드물어 예후가 양호한 간염입니다. 3. 오늘은 B형 간염에 대해 알라 보겠습니다. B형 간염은 보통 감염된 혈액이나 혈액 제재의 접종, 성관계에 의해 전염이 됩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타액, 정액, 질분비물에도 존재합니다. B형 간염 보균자인 산모에서 신생아 출산시 아기에게 전염이 가능하며 전염이 된 경우 만성간염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90%이상입니다. 동성연애자, 마약 중독자에서 발병 빈도가 높으나 대부분은 이성간의 성적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고 봅니다. 저희 의사들도 환자로부터 감염되기 쉽습니다. 4. 오늘은 어제에 이어 B형 간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B형 간염은 A형과 증세가 비슷하나 초기에는 증세가 약하여 진단이 어렵습니다. 간기능 수치는 더 높이 올라 가겠습니다. 전격성 간염으로 발전 할 가능성은 1% 미만이나 한번 전격성 간염이 되면 2명에 1명 이상능 사망 하게 되는 때로는 상당히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나이가 어릴때 B형 간염이 걸린 경우일수록 만성 간염을 거쳐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해 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절염, 신장염, 결절성 동맥염 등도 B형 간염과 동반 될 수 있습니다. 5. 오늘은 B형 간염 환자분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피검사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s 항원이 피검사에 나오면 간염 보균자입니다. 여기에 간기능 수치가 정상 보다 높게 나오면 간염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간염이로 인하여 간세포가 파괴되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정밀검사에 들어가서 e 항원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것이 양성이면 간염 바이러스가 계속 증식하고 있으며 감역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DNA 검사는 e항원 것 보다 더 정밀하다고 볼 수 있으며 B형의 돌연변이 후에도 나타나므로 필수적인 검사가 되겠습니다. 6. 오늘은 C형 간염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C형 간염은 주로 수혈과 마약복용으로 감염이 됩니다. B형 간염과는 달리 성관계나 산모를 통한 태아의 감염은 드물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C형 바이러스로 감염된 피를 수혈 받은 후 약 6-7주의 잠복기를 지나 증세가 나타나며 비교적 가볍게 간염을 앓게 되지만 만성간염으로 이행되는 빈도가 50%이상으로 높은 편입니다. 헌혈을 받은 피에 대해 현재 철저한 검사를 하므로 C형 간염의 위험도는 10년전 10%에서 100분의1인 0.1%로 이하입니다. 7. 오늘은 D형간염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D형 간염은 불완전한 바이러스로서 B형 간염이 있는 환자에서만 발병합니다. B형간염이 좋아지면 D형간염도 같이 좋아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무나 지중해 연안 국가와 마약중독자에서 빈번한 간염입니다. 만성B형 간염에 D형이 중복되면 예후가 나쁘며 전격성간염으로 발전하거나 간경변증으로 급속히 진행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생명이 위독할 수 있습니다. B형간염을 예방하므로 D형도 예방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