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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 후기글 귀찮아서 잘 안 쓰는편인데 여기는 꼭 남기고 싶어서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여기서 수술까지 받고 지금은 퇴원해서 5일째 되는 사람입니다. 생생한 후기를 적을 수 있을 것 같아 글 남겨봅니다.

저같은 경우는 치질이 있다는것을 안지 몇년이 됐습니다. 꽤 오래됐지만 그렇게 심하지도 않았고, 그냥 불편한 정도인데 굳이 수술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에 몇년간 그냥 방치했었어요.

혹시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    조    건   하루라도 빨리 수술 받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커지면 커질수록 결국 수술하고나서 더 아파요.

치질 수술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웰니스를 선택한 이유는 상담사가 친절해서였어요. 다른데 문의해봐도 '일단 와봐야 한다'  '전화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 거의 대부분 그런식이었거든요. 근데 여기서는 상담사가 정말 최선을 다해 안내한다는게 느껴졌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꼭 칭찬드리고 싶네요.

아침 일찍가서 병원장님 진료 받았는데 수술은 다른 원장님한테 받았습니다. 수술하고 퇴원까지 제가 느낀것은, 의사부터 간호사 상담사 심지어 청소 아주머니까지 모두가 친절하다는 거였어요. 저렇게 힘들게 일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친절하지?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를순 있지만, 이렇게 힘든일 하면서 친절할 수 있다는것은 정말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청소 아주머니도 퇴원한다고 하니까 얼마나 수고가 많으셨어요. 퇴원 축하드립니다 이러시는데 뭔가 감동받았네요 ㅋㅋ

그리고 이건 다른 후기에서 보지 못했던 후기인데, 보통 수술하고 대변볼때 아프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을겁니다. 그런데 저는 못지않게 소변 볼때도 아프다 느꼈어요. (남자)

이유는, 퇴원하고 나서 괄약근에 힘을 주면 통증이 오는데, 남자가 소변을 눌때 괄약근에 힘이 들어간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소변을 보면 괄약근에 힘이 들어가니까 고통스럽더라구요.

근데 입원했을땐 분명 이런 증상이 없었는데 원래 이런건가요?? 바나나 클립이 직장을 찔러서 그런게 아닐까 걱정스럽기도 하네요.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댓글 달아주면 고맙겠습니다

이 글을 보는 환자들에게는 병원 선택하는데 도움이, 병원 관계자가 본다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전라도에서 멀리까지 찾아갔는데 웰니스에서 수술받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고민하시는 분들은 웰니스 추천드립니다.

P.S) 굳이 여기다 후기글을 올리는 이유는, 여기 올라오는 다른 진료후기가 대부분 불만글이기 때문입니다. 상식적으로 별문제 없이 만족하고 나간 사람보다는 뭔가 불만이 있는 사람이 글을 올릴 가능성이 크니까요. 불만 후기글만 보고 그게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가보면 이 병원 환자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너무 환자가 많아서 대기가 길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지요. 그렇게 많은 환자 중에 불만글이 이 정도밖에 없다는게 오히려 좋은 병원이라는 증거 아닐까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