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수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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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기
외래 간호사 여민영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를 건너 모습을 드러낸 것은 어릴 적부터 그렇게 가고 싶어하던 일본열도, 바로 그 곳이었습니다.
지난 4월 3일 강동완 원장님, 원장님과 친분이 있는 김지헌 과장님, 박영숙 수선생님과 저, 이렇게 4명은 우리 병원과 마찬가지로 대장항문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카노 병원에 가기 위해 3시간에 걸쳐 배를 타고 일본에 가게 되었습니다.
일본도 배우고자하는 우리의 마음을 알았는지 잔잔한 파도로 맞이해 주었습니다.
무사히 후쿠오카에 도착해서 다시 약 1시간 30분 정도 신칸센 열차를 타고 들어가면 쿠마모토가 나옵니다. 늦게 도착한 터라 아쉬운 첫날은 너무나 빨리 끝나버렸습니다. 그래도 원장님이 사주신 맛있는 고기, 먹어볼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메뉴판 보기는 참 힘들었지만....^^
다음날 4월 4일에 드디어 타카노 병원에 견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타카노 병원은 오비야마에 조용한 마을에 있는 큰 병원이었습니다. 150병상에 건물은 20년된 터라 낡긴 했지만, 아침 9시전에 도착했는데도 대기실이 가득 찰 정도였습니다. 소위 ‘잘되는 병원’은 뭔가 다르구나~라고 느낄 정도였지요.
아무래도 대장항문 병원이다보니 환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생각해서 이름을 부르지 않고 번호표 나누어주어 화면에 번호가 뜨면 진료를 보러 들어가는 모습도 보였고, 직원이 많아서 환자가 많아도 대기시간을 최대한 줄여 착착 진료 보시는 타카노 선생님의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항문과와 외과를 나누어 진료하였고, 5개의 방을 착착 순서대로 진료 보시고, 빠르지만 정확히 진료하시는 모습 등, 정말 배울 것이 많았습니다.
이 날 저녁 우리는 정말 영광스럽게도 타카노 선생님께 저녁 대접을 받았습니다. 정말 비싸 보이는 전통 일본식이었지요. 생전 처음 먹어보는 말고기 육회(쿠마모토는 말고기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유난히 고소했던 일본의 생맥주, 입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회, 등등 생전 처음 먹어보는 음식들은 더더욱 저를 감동하게 만들었지요.
다음날도 역시 견학은 계속되었습니다. 옛 건물이라 복도가 좁아 관찰하는데 귀찮았음에도 불구하고 타카노 선생님은 열정적인 모습 그대로, 우리에게 더 새로운 것을 가르쳐 주시고자 하셨기에 더더욱 감사했습니다.
이 날 저녁에는 드디어 고대하던 일본 거리 구경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뭔가 다른 듯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설레임으로 가득했습니다. 돌아다니면서 다리도 많이 아팠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일본 햄버거, 일본 라면, 일본 과자 등등은 오히려 피곤이 삭 가시게 만들었습니다.
드디어 여행의 마지막 날, 일본의 유적지를 찾아 나선 우리는 쿠마모토성에 들렀습니다.
성 안에는 그동안 성에 살던 일본의 왕과, 각종 유물들로 가득했습니다. 일본 특유의 성의 아름다운 모습과, 한창 핀 벚꽃, 거기서 만난 우리나라 사람들, 등등.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기고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한없이 아쉬운 마음을 남긴 채 돌아온 일본, 역시 강대국답게 배울 것이 하나 둘이 아니었습니다. 타카노 병원에서는 정말 기억에 남는 직원들의 친절함, 언제나 목례와 ‘수고하십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는 직원들과 그에 못지 않게 길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쿠마모토 사람들, 처음부터 끝까지 귀찮았음에도 불구하고 돌봐주신 타카노 선생님과 안도상^^ 그리고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강동완 원장님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배움을 찾아 떠난 저의 이번 첫 해외 여행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외래 간호사 여민영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를 건너 모습을 드러낸 것은 어릴 적부터 그렇게 가고 싶어하던 일본열도, 바로 그 곳이었습니다.
지난 4월 3일 강동완 원장님, 원장님과 친분이 있는 김지헌 과장님, 박영숙 수선생님과 저, 이렇게 4명은 우리 병원과 마찬가지로 대장항문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카노 병원에 가기 위해 3시간에 걸쳐 배를 타고 일본에 가게 되었습니다.
일본도 배우고자하는 우리의 마음을 알았는지 잔잔한 파도로 맞이해 주었습니다.
무사히 후쿠오카에 도착해서 다시 약 1시간 30분 정도 신칸센 열차를 타고 들어가면 쿠마모토가 나옵니다. 늦게 도착한 터라 아쉬운 첫날은 너무나 빨리 끝나버렸습니다. 그래도 원장님이 사주신 맛있는 고기, 먹어볼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메뉴판 보기는 참 힘들었지만....^^
다음날 4월 4일에 드디어 타카노 병원에 견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타카노 병원은 오비야마에 조용한 마을에 있는 큰 병원이었습니다. 150병상에 건물은 20년된 터라 낡긴 했지만, 아침 9시전에 도착했는데도 대기실이 가득 찰 정도였습니다. 소위 ‘잘되는 병원’은 뭔가 다르구나~라고 느낄 정도였지요.
아무래도 대장항문 병원이다보니 환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생각해서 이름을 부르지 않고 번호표 나누어주어 화면에 번호가 뜨면 진료를 보러 들어가는 모습도 보였고, 직원이 많아서 환자가 많아도 대기시간을 최대한 줄여 착착 진료 보시는 타카노 선생님의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항문과와 외과를 나누어 진료하였고, 5개의 방을 착착 순서대로 진료 보시고, 빠르지만 정확히 진료하시는 모습 등, 정말 배울 것이 많았습니다.
이 날 저녁 우리는 정말 영광스럽게도 타카노 선생님께 저녁 대접을 받았습니다. 정말 비싸 보이는 전통 일본식이었지요. 생전 처음 먹어보는 말고기 육회(쿠마모토는 말고기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유난히 고소했던 일본의 생맥주, 입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회, 등등 생전 처음 먹어보는 음식들은 더더욱 저를 감동하게 만들었지요.
다음날도 역시 견학은 계속되었습니다. 옛 건물이라 복도가 좁아 관찰하는데 귀찮았음에도 불구하고 타카노 선생님은 열정적인 모습 그대로, 우리에게 더 새로운 것을 가르쳐 주시고자 하셨기에 더더욱 감사했습니다.
이 날 저녁에는 드디어 고대하던 일본 거리 구경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뭔가 다른 듯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설레임으로 가득했습니다. 돌아다니면서 다리도 많이 아팠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일본 햄버거, 일본 라면, 일본 과자 등등은 오히려 피곤이 삭 가시게 만들었습니다.
드디어 여행의 마지막 날, 일본의 유적지를 찾아 나선 우리는 쿠마모토성에 들렀습니다.
성 안에는 그동안 성에 살던 일본의 왕과, 각종 유물들로 가득했습니다. 일본 특유의 성의 아름다운 모습과, 한창 핀 벚꽃, 거기서 만난 우리나라 사람들, 등등.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기고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한없이 아쉬운 마음을 남긴 채 돌아온 일본, 역시 강대국답게 배울 것이 하나 둘이 아니었습니다. 타카노 병원에서는 정말 기억에 남는 직원들의 친절함, 언제나 목례와 ‘수고하십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는 직원들과 그에 못지 않게 길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쿠마모토 사람들, 처음부터 끝까지 귀찮았음에도 불구하고 돌봐주신 타카노 선생님과 안도상^^ 그리고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강동완 원장님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배움을 찾아 떠난 저의 이번 첫 해외 여행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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