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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비의 증상
  • 치료방법
변비란 변을 볼 때 힘이 들고 배변 후에도 개운치 않은 증세를 말한다. 누구나 살아가며 이런 경험을 몇 번은 하게 되는데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여행 중이라든지, 새로운 직장에서 일을 시작하여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많은 사람들이 변비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심한 만성변비로 키우고 또는 변비는 치료법이 없다고 쉽게 생각하고 변비약을 복용하며 그냥 넘어 가려고 한다. 그러나 적을 알면 백번 싸워 백번 이긴다는 말이 있다. 난치라고 생각하는 이 변비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의학적으로 만성 변비라는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다음의 5가지 사항 중 2가지 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
대변보는 횟수가 1주일에 3회 이하
하루에 본 대변의 양이 35g 이하
대변을 볼때 과도한 힘이 필요한 경우가 4번 중 1번 이상
딱딱하고 굳은 변이 나오는 경우가 4번 중 1번 이상
대변을 보고 난 이후에도 변이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4번 중 1번 이상
배변 횟수가 다른 사람에 비해 적다하더라도 위와 같은 증상이 없다면 문제가 없는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배변은 쾌변이다. 그럼 무엇을 쾌변이라 하는가? 쾌변이란 바나나 굵기의 부드러운 변을 변기에 앉은 후 1-2분 만에 시원하게 보는 것이다. 변은 주로 좌측 아래쪽 복부에 위치한 S형 결장에 대기 중이며 음식물이 위로 들어오는 것을 신호로 시작되는 장운동에 의해 직장 쪽으로 이동한다. 아침 식사가 그 신호이며, 직장에 변이 들어오면서 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들게 되며, 이와 동시에 대변이 서서히 항문 쪽으로 굴러가게 된다. 그러므로 변비 환자분들은 꼭 아침 식사를 해야 한다.처음에는 상당히 많은 양의 대변이 이렇게 항문으로 굴러와 밀려나오게 되고 그 이후에도 직장에는 메추리알 몇 개 정도의 대변이 남아 있게 되는데 이것들이 우리를 계속 변기에 앉아 있게 한다.

변기에 오래 앉아 있을수록 항문의 혈관이 부어올라 치질을 비롯한 항문 질환이 생기고 이로 인해 변비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거듭된다. 따라서 이 나머지 대변을 무시하는 버릇을 길러야 한다. 이 나머지 대변은 그날 오후 아니면 다음날 아침 새로운 대변과 함께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변비는 여자와 노인에 많아
변비는 여자가 남자보다 3배가 많으며, 특히 65세 이후에 빈발하는데 여자는 2명 중의 1명, 남자는 3명 중의 1명이 변비 증상을 가지거나 이로 인해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
변비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개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여 변비를 일으키며 변비의 80%정도는 잘못된 식생활 및 생활습관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잘못된 식생활
변비의 가장 많은 원인은 섬유질이 부족한 식생활을 하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식사량이 적다든지, 육식 위주의 식사를 한다든지, 물을 적게 마신다든지,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섭취하므로 변비가 생기기 쉽다.
대변이 나오려면 일단 대변이 대장에서 만들어져야 하는데 음식량이 적으면 대변이 아예 만들어 지지 않으며 소량의 대변은 장을 자극시킬 수 없어 대장의 연동운동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대변이 오래도록 장내에 머물게 된다.
잘못된 생활습관
운동이 부족해도 대장운동이 활발하지 못하므로 변이 장내에 오래 머물게 된다. 병으로 오래 누워 있을 때와 노령으로 몸의 움직임이 적게 되면 변비가 생기기 쉽다.
출근시간에 쫓겨 변이 마려울 때 변을 참아 버린다든지, 학교나 직장에서 변을 보고 싶어도 그냥 참아 버림으로써 정상적인 배변 욕구가 사라지게 되어 변비가 된다.
특히 변비환자가 주의해야 할 것은 변비로 인해 설사약을 사용하여 대변을 보고 나면 장이 비어있는 상태이므로 새로운 변이 만들어 지려면 2-3일이 걸린다는 것이다. 이것을 모르고 다음날 변을 못 본다고 또 설사약을 먹게 되면 대장운동이 억제되어 변비가 악화된다. 그러므로 설사약을 먹은 뒤에는 2-3일 대변을 보지 못해도 정상적으로 식사와 운동을 하며 느긋이 기다리면 바나나 같은 대변을 보게 될 것이다.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말이 변비에도 적용이 된다.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원인들이 있다
약물에 의한 변비
- 장운동을 저하시키는 약물 : 항우울제, 항정신신경제, 마약, 철분제제, 항암제 등
- 정신과적인 질병 : 우울증, 불안, 초조, 긴장 등
- 갑상선기능 저하증, 당뇨, 임신, 파킨슨씨병, 뇌손상, 척수염 등
- 대장자체의 구조적인 이상 : 장내 종양이나 장이 꼬였을 때, 선천성 거대결장 등
장기능 이상에 의한 변비
- 대장무력증 - 대장의 운동이 자극성하제에도 반응하지 않는 상태
- 직장형 변비 - 대장운동은 정상이어서 대변이 정상적으로 직장에 도달하나 마지막 순간 배변을 못하는 상태
- 과민성 대장염 - 변비가 주 증상
치료
1. 하루 최소 8잔 이상의 수분 섭취
2. 규칙적 운동: 걷기, 조깅, 줄넘기
3. 충분한 섬유질 섭취: 한 끼에 한 공기 이상의 야채 섭취
4. 아침식사를 꼭 할 것
5. 변의를 참지 말 것
*자극성 하제의 남용은 오히려 장을 마비 시켜 변비를 악화 시키니 피하도록 한다.
만성 변비가 하루아침에 없어 질수 없다.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교정 하며 팽창성 하제를 쓰서 장운동이 정상화 되도록 관리 하면 치료 될 수 있으니 아무 변비약을 사용하기 보다는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통 등의 심한 증상은 드무나 변비가 오래되면 아랫배에 불쾌감이 시작되며, 복부의 팽만감 또는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 가스와 변이 많이 차게 되면 우측 복부에도 통증이 온다.
변비가 오래되면 식욕저하, 두통, 메스꺼움, 여드름, 피부 발진, 심하면 장폐색, 치질, 장궤양, 장게실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더 나아가 대변이 오래 장에 머물게 되므로 장의 점막과 대변 내에 함유된 발암물질의 접촉이 길어지게 되어 대장암이 유발되기도 하므로 변비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않된다. 노인들에서는 변이 너무 굳으면 변을 보려는 장의 운동이 증가되고 점액의 분비가 많아진다.
이로 인해 항문 괄약근이 벌어지면서 마치 설사 같은 점액의 변을 보는데 이것을 ‘가성설사’라고 한다. 이때 설사로 생각하고 지사제를 복용하면 변비가 더욱 악화되어 결국에는 손가락으로 변을 파내야 하는 지경까지 가게 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여성에서 변비가 많은 이유는?
여성에서는 생리 주기와 임신에 따라 호르몬의 분비가 변화된다. 즉 생리가 가까워지면 에스트로젠(estrogen)의 분비가 줄어들며 프로게스테론(pregesteron)의 분비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 프로게스테론이 변비의 주범이다. 또한 여성들은 체력이 약하고 신체 활동이 많지 않으며 복근력이 약하므로 배변 시 변을 내 보내는 힘이 약하다. 게다가 식사의 양이 작고, 특히 다이어트 한다고 식사를 거르기도 하여 변이 적게 만들어 지게 되므로 변비를 일으킨다.
단먼저 의사와 문진을 통해 그 동안의 변비의 진행과정과 약물복용 등에 대해 변비의 원인을 예측하게 되며 이를 통해 어떤 특수 검사를 해야 할지 의사는 결정한다.
변비가 있어 온 기간
며칠에 한번 배변을 하는지
화장실에 앉아 있는 시간
배변 전에 변의의 유무
배변 시 힘을 얼마나 많이 주는지
변이 얼마나 딱딱한지?
대변의 양은 얼마나 되는지?
배변 후 잔변감이 있는지?
동반되는 증상, 증상 복부 팽만감이나 불쾌감이 있는지?
임신 중인지?
하제나 관장을 사용하고 있는지?
다른 질환이 있는지 등이다.
기본적인 직장항문 수지검사와 항문내시경 검사 외에 특수 검사로는 수면대장내시경, 배변 조영술, 배변의 동영상 촬영술, 항문내압 검사, 변의 대장통과시간 검사, 항문 근전도 검사, 음부신경 말단운동 지연검사, 항문 초음파 검사 등이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지면 관계상 생략하기로 한다.
대변은 몇 일에 한번 씩 보시는지요?
하루에 한번
일주일에 2회
일주일에 1회
한달에 2-3회
한달에 한번
대변보는데 소요시간은?
5분 이하
5-10분
10-20분
20-30분
30분 이상
하루 중 대변을 보기에 실패하는 횟수는?
없다
1-3회
3-6회
6-9회
9회 이상
변비는 얼마나 오래 되었나요?
1년 이하
1-5년
5-10년
10-20년
20년 이상
배변시 통증이 있는가요?
없다
한달에 한번 이하
한달에 2-3회
일주일에 2-3회
하루에 한번 이상
배변 후 잔변감이 있는가요?
없다
한달에 한번 이하
한달에 2-3회
일주일에 2-3회
하루에 한번 이상
배변시 힘들고 힘을 주나요?
없다
한달에 한번 이하
한달에 2-3회
일주일에 2-3회
하루에 한번 이상
변을 보기 위해 이용하는 보조수단
이용하지 않는다.
약물
한달에 2-3회
손가락을 사용하거나 관장을 한다.

14점 이하 : 정상 / 15-19점 : 경미한 변비 / 20-24점 : 변비 / 25점 이상 : 아주 심한 변비
15점 이상이면 변비에 대한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의 시작인 아침을 상쾌하게 시작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변비로 고생하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쾌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행복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아침 일찍부터 화장실에 오래 앉아 변을 보느라 지쳐 버리면 그날의 기분을 망치게 된다.

변비로 부터 해방되어 자연스런 배변리듬으로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기 위해 변비의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변비를 고칠 수 있다는 확신이 의사와 환자에게 있어야 한다.
산책과 같은 20-30분 정도의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며, 특히 복벽의 근육 힘을 키워 주는 운동과 복부 마사지가 필요하다.
규칙적인 배변습관과 좋은 배변 자세가 중요하다.
아침 식사를 충분히 하여 위를 확장시킴으로써 위-대장반사를 유발하여 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들도록 해야한다. 화장실에서의 자세는 30~40cm 높이의 양변기에 앉을 때 상체가 앞으로 조금 기울어지는 것이 좋다. 즉 전통적인 시골 화장실에서 변을 볼 때처럼 조금 쪼그린 듯한 자세가 더 좋다고 할 수 있겠다.
고섬유식사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며, 특히 대변량을 증가시키고 대변의 장 통과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섬유질 섭취를 충분히 한다. 보리밥과 같은 잡곡밥, 밀기울빵, 과일류, 고구마, 신선한 야채, 시락국, 버섯, 미역, 과일쥬스 등이 좋다. 고섬유식사는 변비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추고, 대장암의 발생위험을 감소시키는 여러 좋은 점이 있으므로 적극 권장된다. 하루 25~30g 정도의 식이 섬유와 1.5~2리터 정도의 물을 섭취하면 변을 부드럽게 잘 볼 수 있다.
약물 치료
많은 변비약이 시중에 나와 있으므로 환자들이 약을 선택할 때 어려움이 많은데 약의 선택에 주의 할 점은 장기복용으로 인한 습관성이나 인체의 전해질 불균형과 같은 부작용이 적은 약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변비치료 약물에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01. 팽창성 하제(무타실산, 실콘 등)는 공복 시에 충분한 양의 물이나 주스에 타서 복용하며 복용 후 1~3일이 경과해야 약효가 나타나고 최대 효과는 며칠 후에 나타나지만 안심하고 장기간 사용해도 좋다.

02. 자극성 하제(둘코락스, 알로에, 아락실 등)는 일시적으로 사용하면 매우 효과적이나 남용하면 의존성이 생기고 전해질과 체액의 불균형, 골연화증, 대장 기능 약화 등의 ‘완화제 남용 증후군’이 생길 수 있으므로 1주일 이상 연속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03. 삼투압성 완화제에는 락투로즈, 솔비톨 등이 있으며 락투로즈(상품명:듀파락)는 암모니아의 생성과 흡수를 억제하고 대변 중의 암모니아 배설을 촉진하므로 간성혼수에 사용되며 임산부, 수유부, 유소아, 노인들의 변비에 사용 가능하다. 아주 단맛을 내지만 당뇨환자의 변비에도 안전하게 투약할 수 있다.

04. 염류성 완하제(마그네슘 제제)는 노인의 변비에 락투로즈 보다 효과가 좋다는 보고가 있으나 신장이나 심장이 나쁜 환자에 투여해서는 안된다.
관장
변비가 심한 경우에 관장을 하며, 변이 돌처럼 딱딱할 경우에는 손가락으로 대변을 파내야 한다. 관장에는 따뜻한 생리 식염수가 가장 안전하며 참을 수 있는 한 많은 양을 직장에 넣어서 5분 정도 참고 있다가 변을 보도록 해야 한다. 관장을 자주 하면 나중에는 관장 없이는 대변을 볼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생체되먹임 요법(biofeedback)
이것은 컴퓨터 모니터를 통하여 항문 주변 근육(골반저, 항문 외괄약근)이 수축하거나 이완하는 환자 자신의 신호를 환자가 직접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스스로 괄약근의 조절기능을 터득하게 하는 행동과학 치료이다. 80% 이상까지 성공률이 높으며 통원치료가 가능하고 합병증 및 위험성이 없으므로 변비 환자에게는 적극적으로 권장된다. 최근에는 직장항문 중첩증, 회음부 하강증, 직장류 같이 수술을 요하는 질환들에서도 생체되먹임 요법을 우선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수술
최근 직장항문 기능검사의 발달로 변비의 원인 밝혀짐에 따라 수술로도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아졌다. 대장 무력증의 경우 심한 변비가 있고 여러 변비약의 투여에도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 대장 절제술을 주의 깊게 사용하기도 한다. 대장 무력증과 골반출구패쇄증이 같이 있으면 생체되먹임 요법으로 골반출구패쇄증을 치료한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되면 수술을 고려해야 수술의 성공률이 높다.
이상과 같이 많은 변비 치료가 있는데 변비가 있다고 환자 스스로 판단하여 변비약을 함부로 복용하는 것은 가장 위험한 치료가 된다. 변비약에 습관성이 되면 대장의 근육층 신경총이 마비되어 치료가 힘든 대장 무력증으로까지 진행하게 된다. 정확한 진단 하에 원인을 찾아 자신에 맞는 치료를 하면 변비 뿐 아니라 치질, 대장 게실증, 대장암 등도 예방할 수 있다.
오래된 변비일지라도 대장항문 전문의사/소화기 내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꾸준하게 노력하면 귀중한 아침을 즐겁게 시작 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